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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 커피집

쏭를레이 2012. 2. 21. 12:45

병훈이랑, 도비랑 연남동에 위치한 도깨비커피집에 다녀왔음.



재작년 빼빼로 데이에 왕하트빼빼로 들고 홍대거리를 휘젓고 다니다,
문득 인터넷에서 봤던 '도깨비커피집'을 찾아가기로 했었음.
그 날 살짝살짝 비도왔었는데..

그 날 마셨던 '얼음커피우유'를 잊을 수가 없었음.





(직접 손으로 적어서 만든 메뉴판)
첫장엔 마치 프롤로그같은 문구가 적혀있다.






명작메뉴 !
저번보다 메뉴가 늘었다 ? !
재작년엔 얼음커피우유랑, 연유커피만 있었는데,

레몬 아이스커피와
도깨비 아이스크림
두가지 메뉴가 추가되어있었다.

사진에 안찍혔지만 금액 옆에 탄생일도 적혀있음 !!








도깨비커피집 메뉴판은
공책에 손으로 메뉴랑 가격
그리고 가끔 커피 설명등등이 자세하게 적혀있어서

잡지읽는 기분이든다 ;)


메뉴는

블렌드 / 산지별 / 명작 / 베리에이션 / 쥬스 / 차

이렇게 구분되어 있다.


메뉴가 끝나고 메뉴책을 몇장 뒤로 넘겨보면

저렇게 산지별커피의 소개가 나온다
지역이름과 지도그림까지...


저런 손글씨 메뉴판은 대충 만든 것 같으면서도 엄청 꼼꼼하고 세세했음.






병훈이와 도비 (병훈이 별명적고 싶은데 좀 선정적이라 글로는 쓸 수가 없어... ㅋㅋㅋ)
분명 둘이 나란히 앉아있었는데 덩치차이가...






카페분위기에 도취되어
셋이 주문은 안하고 메뉴판보자마자 사진찍고, 농담하고 장난쳤음ㅋㅋ
주인장 아저씨, 조금 거슬리셨을지도 모르겠다.



우리가 정한 메뉴 명작커피들!

● 도깨비 아이스크림 ●



저거저거, 원래 인터넷에서 다른분이 포스팅한 글에서
얼음커피 아포가토 라고 소개했던 것 같은데
방문해서 보니까, 도깨비 아이스크림이라 되어있음.



약간 쌉쌀한 얼음커피를
아이스크림위에 뿌리고, 아몬드랑 해바라기씨가 들어가서 식감이 되게 좋았는데,
저건
그냥 먹으면 얼음커피때문에 약간 쓰기 때문에
섞어먹어야 함.








● 연유 커피 ●


도비가 주문한 '연유커피'
달고,부드럽고의 따뜻버전.

빨간 커피잔에 담겨나온 연유커피는 정말 달달하고 부드럽다.
양이 작아 아쉬워보였음.

그래도 맛있으니까 ^ㅡ ^







● 얼음커피 우유 ●


도깨비커피집을 포스팅한 많은 블로그에 가장많이 소개된 커피.
이런 메뉴는 다른 곳엔 없으니까.(아마도?)



주인장아저씨께서
저건 절대 섞어마시면안된다고 하였다.


마실 수록 우유에 에스프레소얼음이 녹아들어
점점 진해지는 커피우유같은 커피 !
아잉, 또 먹고싶다.



병훈이 曰
 " 아, 여기가 집앞에만 있어도 맨날오고싶다 !!! "

" 아, 진짜 신촌정도에만 있어도 맨날오는건데 ! "





( 이자식, 엄청 맘에 들었나본데 ㅋㅋ )








● 과테말라 ●


음, 이건 우리가 주문한 커피를 다 마셔갈 무렵 주인장아저씨가 내주신 입가심 커피.



우리가 주문한 메뉴가 다
달달한 메뉴라 입이 텁텁할테니 , 마시라고 주셨다.
친절도 하시지 헤헤 ;)




좀 연하게 블렌딩했다고 하셨음.
많이 쓰지않았고

음 고소하고 깔끔했다.







(멋있는 사진 찍어준다고 앉혀놓더니 어디가 멋있는거임? ㅋㅋ)







[ 커피집 내부 ]








[커피집 외부 ]

(어두워서 간판쪽은 나오지 않을테니ㅋㅋ)
저기 체크남방입은 남자분이 도깨비커피집 주인장 아저씨.

앉아있는 모습이 찍힌 저 여인은
도 to the 비 !

ㅋㅋㅋ







[ 명작 커피들 ]



담엔 명작시리즈 마지막 남은 메뉴
'레몬 아이스커피'도 마셔봐야 겠다 ;)












[ 도깨비 커피집 ]

서울 마포구 연남동 561-3

영업마감시간은
오후 11시 30분


'퇴근하고 가야했던 상황이라, 영업시간이 어떻게 되는지 몰라 인터넷을 마구마구 뒤졌는데도 도저히
찾을 수가 없어서, 카페 방문하자마자 마감시간 물어봤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