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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되면 늘 생각이 너무 많아진다.
날이 차가울 수록 더 많아진다.
생각이 많은 사람이라
항상 이런저런 망상에 공상에 갖은 상상을 다 하고 살지만.
밤이되면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늘어져 제대로 잠을 자지 못하는 날이 허다하다.
내가 지금 고민하는 모든 일들이
분명 하루가 지나고 일주일이 지나고 한달이 지나며 어떤 일을 고민했었나
모두 잊혀질테지만 ,
그래도 고민을하고 생각을한다.
캘리그라피에 꽂혀있는 지금.
매장에서 하루종일 낙서만 하다 옴.
낙서를 하는 행위는 내 머릿속 생각들을 더 복잡하게 휘저어 놓는다
머릿속 가득한 이 잡념들이
손끝으로 흘러나오는데
이는
잡념이 떠오르는 속도보다 손이 느려서
곧 뒤죽박죽 섞여버리기 일수니까.
그냥,
요즘같은 밤은
생각이 많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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